정치
황교안 "28일까지 특검 연장 여부 밝히겠다"
입력 2017-02-26 19:30  | 수정 2017-02-26 20:11
【 앵커멘트 】
야권은 한목소리로 특검 기간 연장을 촉구하며 황교안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모레(28일)까지는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는데, 이르면 내일(27일)쯤 연장 여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큽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특검 기간 연장하라! 연장하라!"

이틀째 총리 공관 앞을 찾은 정의당 지도부는 특검 기간 연장을 촉구하며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상임대표
-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러 온 만큼 황교안 권한대행이 면담에 응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농성이 이어지자 황 대행은 직접 공관 밖으로 나와 늦어도 28일까지는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연좌농성 1시간 40여분 만에 황교안 총리가 농성하고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왔습니다. 자신이 답변할 수 있는 시한은 28일까지이고…."

답변 시한이 정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역시 압박에 나섰고,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의를 거역한다면, 백만 촛불의 함성은 고스란히 황 권한대행에게로 향할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길 바랍니다."

국민의당은 주승용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철야 농성에 들어갈 태세입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제가 이 자리에서 3일째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집은 국회 아닙니까. 국회의원이 집에서 자는 게 좋습니다."

황 대행은 내일(27일) 오후 정의당과 공식 면담을 갖는 등 특검 연장 여부와 관련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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