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실장·조윤선 전 장관 재판, 이번주 열린다
입력 2017-02-26 16:24 
김기춘 조윤선 재판 / 사진=연합뉴스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실장·조윤선 전 장관 재판, 이번주 열린다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이화여대 '학사 비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주요 인물들의 재판이 이번 주 줄줄이 열릴 계획입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박채윤씨의 첫 재판도 금주 후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소영 전 청와대 교육문화체육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첫 공판준비절차는 먼저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고 이에 피고인들이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 밝히는 순서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신청한 증거에 관한 피고인들 의견을 듣고 이를 증거로 채택할지 검토하고, 채택된 증거들의 향후 증거조사 일정도 논의합니다.

김 전 실장 등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같은 날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의 재판을 잇따라 열 계획입니다.

내달 3일엔 최근 특검팀이 기소한 박채윤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특검팀이 기소한 피고인들의 재판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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