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촛불집회' vs '태극기집회'…정치권도 총출동
입력 2017-02-25 19:31  | 수정 2017-02-25 19:47
【 앵커멘트 】
대선주자를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도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각각 참석해 세 대결에 나섰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광장정치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야권 대선 주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촛불집회 현장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테러 첩보가 입수돼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으며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촛불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촛불광장 시민 여러분, 강력한 정권교체를 통해서 낡은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자는 명령…그 자체가 적폐청산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여권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내 일부 친박계 의원들과 대선주자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탄핵 반대와 특검 중단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 "박근혜 대통령도 이렇게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고…아무 증거도 없이 탄핵시키는 이 국회의원들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정치권의 장외투쟁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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