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분식회계 의혹 본격 수사
입력 2008-02-18 12:15  | 수정 2008-02-18 12:15
삼성 특검팀은 삼성 측의 분식회계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나연 기자!

삼성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특검팀이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특검팀이 삼성 측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5개 계열사의 회계감사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회계사 3명을 충원해 삼성의 분식회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불법 비자금이 조성됐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계열사들이 분식회계로 삼성중공업 2조원과 삼성물산 2조원 등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에 치중해 왔던 특검의 비자금 수사는 '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차명 계좌로 판정난 수십여 명의 임원 계좌에서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 명의의 계좌로 돈이 옮겨진 사실에 대해 대해 이 자금의 출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 특검팀은 조만간 김인주 삼성기획실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 전용배 상무 등 삼성 핵심 임원들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 승계 등의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e삼성'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금융 계열사의 임원 한 명과 차명계좌 개설 관련 참고인 두 명등 총 세 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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