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광화문서 '민중총궐기'…대한문은 '태극기집회'
입력 2017-02-24 19:32  | 수정 2017-02-24 20:5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는 내일, 서울에서는 대규모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지금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1박2일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민경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1박2일 행진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수백 명의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과 기업 총수 처벌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이곳에 잠시 멈춰 콘서트 형식의 집회를 열고 있는 시민들은, 내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주말 촛불집회에 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행동 측은 내일 열리는 17차 주말 집회를 노동계의 민중총궐기와 결합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탄핵 판결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전국 곳곳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도 예고됐습니다.

탄핵기각국민운동본부 측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가를 호소했는데요.

내일은 기존에 집회를 열었던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뿐만 아니라 을지로입구역 인근까지도 집회 장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태극기집회는 지금껏 열렸던 집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헌재의 탄핵 판결까지 임박해지면서 양측의 집회 분위기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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