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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마크 끼고 금빛 물들이고 '평창 향한 다짐'
입력 2017-02-24 19:30 
【 앵커멘트 】
이번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은 내년 평창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그런 만큼 남다른 각오를 개성 있게 표현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일본 현지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판커신의 '나쁜 손'에 500m 금메달을 놓쳤다가 다음 날 보란 듯이 2관왕에 오른 심석희.


최근 휴대전화 뒷자리를 2018로 바꾸고, 금색 오륜 마크가 들어간 반지와 팔찌까지 끼었습니다.

온통 평창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 인터뷰 :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 목표이자 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된 부분인 거 같고요."

정월 대보름에 태어나 이름이 이와 같은 김보름.

금발 머리카락엔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보름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매스스타트와 30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이번 대회 깜짝 2관왕에 올라 평창에서 무서운 10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김민석.

다른 선수들과 달리 '독수리오형제'를 떠오르게 하는 독특한 고글이 달린 헬멧을 쓰고 금메달을 따낸 서이라까지.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일본 삿포로)
- "우리 선수들은 저마다 개성을 담아 1년 뒤 평창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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