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불어난 바닷물에 실미도 관광객 3명 고립

24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동 실미도에서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A(50)씨 등 관광객 3명이 고립됐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바닷물이 빠진 저조 때인 이날 오전 11시께 걸어서 실미도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A씨 등 3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실미도는 하루 2차례 '저조' 때에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이용해 인근 무의도에서 걸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석간만의 차가 8∼9m로 큰 편"이라며 "실미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바닷길이 잠기기 전에 다시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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