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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4色 ‘크로스 컨트리’, 음악+여행으로 뭉쳤다(종합)
입력 2017-02-24 16:45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사람이 음악과 여행으로 뜻을 모았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 사브리나홀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크로스 컨트리 제작발표회에는 예은, 보형, 수란, 강한나가 참석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음악과 여행이 접목된 리얼 버라이어티다. 출연진이 직접 운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를 횡단하고, 해외 아티스트들과 만나며 음악을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멤버들 중 유일한 여배우인 강한나는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마음 보다 이 여정에 누를 끼치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여정을 통해 곡 하나를 만드는 게 큰 미션인데, 아무래도 전문분야가 아니라 고민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오히려 음악적 지식이 없는 내가 시청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중적인 눈으로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음악 여행을 다닌 소감을 밝혔다.

네 사람은 직접 운전을 하며 이동하고 현지 아티스트와 교감을 하며 음악을 완성시켜야 했다. 소통의 벽에 부딪힐 까 걱정이 앞선 보형은 말이 안 통할까봐 걱정했는데 합을 맞춰가는 부분에서 음악으로 교감했다”고 털어놨다. 보형뿐만 아니라 수란 역시 그동안 해왔던 음악을 듣고 외국에서 자라온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산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소통했다. 영어를 잘하는 예은과 한나에게 의지하면서 여행했다”고 밝혔다.

강한나는 어차피 외국이니까 두려워 하지 말고 내가 생각하는 조합으로 의사소통을 하자고 마음 먹었다. 말이 현지에서 소통이 안될 때면 손과 발을 사용했고 옆에서 예은이가 많이 도움을 줘서 생활하면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의사소통의 부재를 느낄 때 의지했던 예은은 미국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활동 당시 언어를 많이 배워서 촬영하면서 소통에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방송 활동에 익숙치 않은 수란은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렸다. ‘크로스 컨트리 속 나는 실제 내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한나는 방송을 보면 시청자들이 수란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날 멤버들은 정식음원 공약으로 충격적인 발언은 했다. 특히 예은은 대중적인 노래가 아니어서 확률이 없으니 1위를 한다면 삭발을 하겠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보형은 1위를 하면 광화문에서 비키니를 입고 버스킹을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수란은 옆에서 돕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한나는 시청률 공약으로 1%가 넘으면 사람이 가장 많은 곳에서 버스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소 음악을 즐겨 듣는 다는 강한나는 힐링을 주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음악보다 오래 듣고싶고 자꾸 생각나는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크로스 컨트리는 총 8부작으로 편성됐다. 8부를 다 봐야 완성된 하나의 곡을 만날 수 있다. 꼭 마지막까지 봐 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이렇듯 취향도 성격도 모두 다른 네 사람이 만나 음악과 여행을 통한 교감과 소통이 대중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5일 첫 방송.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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