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춤에 취한 사이 슬쩍` 강남 클럽서 휴대폰 100대 훔친 20대
입력 2017-02-24 16:15  | 수정 2017-02-25 16:38

강남 유명 클럽을 돌면서 수천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친 20대가 구속돼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24일 절도 혐의로 김모씨(23)를 구속으로, 오모씨(22)를 불구속으로 각각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새벽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춤을 추던 여성 바지 뒷주머니에서 8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몰래 빼내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휴대전화 89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도 지난해 1월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17대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와 오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각각 7636만원과 1532만원이다.
이들은 클럽 고객이 술에 취해 춤을 추느라 소지품 관리에 소홀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옷에 넣어두거나 자리에 꺼내 둔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가는 식이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휴대전화를 사들여 팔아넘기려 한 장물사범 김모씨(23) 등 2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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