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재 "최종변론 27일 더는 변경 없다" 못 박아
입력 2017-02-24 16:03 
헌법재판소 최종변론일 / 시잔=MBN
헌재 "최종변론 27일 더는 변경 없다" 못 박아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 변경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종변론일 연기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27일이 최종 변론기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8명의 재판관이 합의해서 고지를 했다"며 "(최종변론일이) 변경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헌재는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전원 출석하지 않는다고 해도 27일 최종변론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헌재는 당초 24일을 변론종결일로 지정했다가 박 대통령 출석 등 대통령측 대리인단의 연기 신청을 일부 수용해 27일로 약간 미룬 바 있습니다.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서 23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던 종합준비서면을 시간 부족과 충분한 검토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헌재 측은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 제출하는 것이고 최종변론기일에 구두로 해도 된다"면서도 "효과적인 변론을 하기 위해선 제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합 서면을 내면 더 좋지만 그런 것도 대통령 측의 선택이며 헌재는 결국 모든 측면을 검토해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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