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전격 체포해 조사 "비협조적 태도" 일관
입력 2017-02-24 15:10 
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사진=연합뉴스
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전격 체포해 조사 "비협조적 태도" 일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을 24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행정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 행정관에게 여러 차례 출석 통보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22일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이 행정관은 이날 오전 출석했으나 특검팀은 조사 시간을 확보하고자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 행정관의 진술 태도는 전체적으로 비협조적이라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특검보는 "이 행정관에 대한 수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이들이 이른바 '보안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하며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의혹을 샀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한 인물로도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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