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심위, `역사 왜곡·비하` 온라인 게시물 `중점심의` 나서
입력 2017-02-24 15:02  | 수정 2017-02-25 15:08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삼일절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과 위안부 피해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비하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중점심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방심위는 최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극단 이슬람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거나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독립 운동가를 테러리스트로 헐뜯는 등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비하하는 게시물을 적발해 삭제한 바 있다. 방심위가 삭제한 게시물 중에는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국제창녀 등으로 부당하게 조롱하는 것도 있었다.
방심위는 "단순히 관심을 끌 목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순국선열이나 일제강점기 피해자를 혐오하는 글은 표현의 자유 원칙을 통해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의적 게시글을 영리적 이유로 놔두는 일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나 게시판 운영자도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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