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정남 시신서 검출된 VX, 日 `옴 진리교` 테러 사린가스 100배 이상 강한 독성· 전쟁무기로 사용
입력 2017-02-24 14:55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VX가 검출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VX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4일 말레이시아 당국은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VX가 얼굴 부근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VX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1952년 영국에서 살충제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곧 전쟁무기로 사용됐다. 액체와 기체 상태 모두 존재 가능하며 VX를 피부를 통해 흡수할 경우 신경가스 사린보다 100배 이상 강한 독성을 발휘하고 호흡기로 흡입하면 배가 된다.

특히 신경작용제 VX는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침투하며 콧물, 침, 눈물, 다한, 호흡곤란, 근육경련 증상 후 근육이 지체 호흡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독극물로 알려졌다.

VX는 높은 위험성 때문에 1991년 유엔 결의 687호에 의해 '대량살상무기(WMD)'로 규정됐으며 이어 1993년 유엔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라 100그램이 넘는 VX는 생산하거나 비축할 수 없다. 유엔 협악에 따라 1997년부터 각국은 보유했던 VX를 폐기했다. 하지만 북한은 VX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심을 계속 받아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끔찍합니다(coes****)”, 하루에 한가지씩 밝혀내네.. 말레이시아 수사력(aksw****)”, 우와 공개된 장소에서 화학무기를 쓰다니 이건 완전 전쟁선전포고네(atla****)”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