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인 25일에 별다른 행사를 잡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서 조용히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전 박 대통령이 자진해서 사퇴할 것이라는 하야설이 나오고 있으나 박 대통령 측은 24일 "하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정치권에서 왜 하야설이 계속되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께서는 변호인단과 두루 접촉해서 헌재출석과 관련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박 대통령이 하야할 가능성은 제로"라면서 "우리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도 정치권이 북 치고 장구 치면서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최종변론 기일 전날인 26일까지 박 대통령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출석 문제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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