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남 살해 용의자' 흐엉, 1월에 말레이서 범행 사전 모의했다
입력 2017-02-24 13:26 
도안 티 흐엉 / 사진=연합뉴스
'김정남 살해 용의자' 흐엉, 1월에 말레이서 범행 사전 모의했다



김정남 살해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 여성이 지난 1월에도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한 매체는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29)이 1월3일 하노이에서 베트남항공편으로 말레이시아로 가서 2박을 하고 나서 같은 달 5일 밤 다시 베트남항공편으로 하노이로 돌아갔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흐엉 용의자가 김정남 살해 범행을 하기 전달 말레이시아를 찾은 것은 북한 국적의 다른 용의자들과 만나 모의하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김정남 암살이 사전에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준비됐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대목입니다.


흐엉은 이후 이달 4일 다시 말레이시아에 입국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일본 다른 매체는 김정남 살해 후 북한 국적자들이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등 여러 나라를 거쳐 북한에 돌아간 것은 중국을 피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중요 인물이 많이 탑승하는 평양행 비행기의 경우 탑승객을 엄격하게 체크하기 때문에 중국측에 체포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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