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영선 `차명폰` 의혹 묵묵부답…특검, 비선의료 관여 조사(종합)
입력 2017-02-24 10:37  | 수정 2017-02-25 10:38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비선진료'를 받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인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특검팀은 이날 이 행정관을 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 행정관은 오전 9시 45분께 특검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에 도착했으며 '누구 지시로 차명 휴대전화를 만들었나', '비선 의료진을 청와대에 출입시켰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행정관은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이들이 이른바 '보안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하며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비선진료를 둘러싼 의혹에 관해 잘 아는 인물로 추정된다.
특검팀은 김 원장 등이 박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는 과정에서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일부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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