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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블루칩인터뷰] 나만 알고 싶은 배우 장희령, 믿보배를 기대해!
입력 2017-02-24 10:31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드라마에 낯익은 배우가 등장했다고요?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고요? 앞으로 승승장구할, 놓칠 수 없는 신예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김진선 기자]

안녕하세요! MBC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에서 태이로 방글방글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장희령이에요. 제가 낯익다고요? 웹드라마 72초 TV, OCN 웹드라마 모민의 방, ‘함부로 애틋하게에도 출연했고, 다수 광고를 통해서도 인사드려서 그럴 거예요. 아! 영화 ‘눈발에서는 또 다른 매력이 드러날 예정이니 많은 기대해주세요(웃음).

용감한 사천 소녀, 카메라 앞에 서다

저는 사천에서 올라왔어요.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는데 졸업을 하고 나면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도 못 찾고, 학교만 다니고 졸업하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죠. 그래서 할 수 있고 도전할 것이 많은 서울행을 택했어요. 부모님이요? 처음에는 금방 올 줄 알았는데 제가 계속 서울에 있었더니, 믿어 주시더라고요.

가족 분들이나 지인 중에 연예계와 관련된 분이 한 분도 없었던 저에게 상경은 배우 인생의 시작이자, 인생의 큰 도전이었어요.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엑스트라로 카메라를 마주하게 된 게 인상적이었어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거든요. 배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들었죠. 그 전에는 긴가민가했던 거 같은데 현장에 나가면서 꿈이 생기고 부모님께도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었어요. 그래서 피팅 모델을 하면서 연기학원도 다니게 됐죠. 어려서 멋 모르게 한 거 같은데 그 때 저를 생각하면 참 신기해요.

72초 TV, 그리고 캐스팅

‘72초 TV가 제 첫 연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대학내일 잡지를 통해 지금 회사(JYP엔터테인먼트)도 들어오게 됐고 연습생일 때 ‘72초 TV오디션도 보고 출연도 할 수 있었죠. 지금 상경한지 약 4년 정도 됐네요!

당시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밝았어요.(실제 장희령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읽지 않을 뿐 아니라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이었다)무언가를 해도 힘들지 않았고, 명랑했던 것 같아요(웃음).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웃는 게 예쁘다고요? 부모님 영향 커

제가 잘 웃죠?(웃음) 원래 잘 웃는 편이에요. 부모님도 웃음이 많아요. 특히 아버지 성격이 똑같아요.

쉴 때는 여행 가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카페가서 수다떨고 맛있는 것 먹는 것 좋아해요.
노래방 가는 것도 좋아하는데 최근에 김현정의 ‘멍을 불렀는데 신났어요,

실제 성격, ‘생동성 연애 태이와 달리 털털해

극 중 태이는 부족한 것 없는 환경에 모난 것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요. 사실 전 애교가 많지 않아서(웃음). 원래 성격은 털털한 편이에요. 밝고 통통튀는 모습은 태이와 비슷한데, 전 표현을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라.

학창시절 때도 그랬어요. 흔히 말하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은 많았고 3년 내내 간부를 하는 활발할 성격이었어요. 할 때 하는 발랄한 학생이요.


저는 태이처럼 부잣집 딸도 아니고(웃음). 태이처럼 적극적이거나,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연애할 때는 표현하려고 해요.

좋은 작품으로 맺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 정말 소중해요”
얼마 전 도루묵에게 영상통화를 했어요(웃음).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와 임주은과도 만나 수다 떨고 맛있는 것 먹는 것도 좋아해요. 배우로서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겠지만,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들도 만나는 것처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호흡 맞추고 싶은 배우요? 공효진이요! 연기할 때 자연스럽고 자신 만의 색도 있잖아요. 많이 보고 싶어 해야 하는 매력이 있는데 공효진에게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말투며 행동도 배역을 만들어내잖아요.

앞으로 ‘다크한 역할 맡고 싶어요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연출님이나 감독님? (두 손을 맞잡고)너무 많아요(웃음). 드라마는 윤성식 연출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요. 처음에 엑스트라 나갈 때 그 분 작품이었고. 덕분에 지금 배우가 됐고, 그 때 꿈꾸게 해준 느낌이 있어 색다를 것 같아요. 당시에 느꼈던 것도 많았고요.

그리고 다크 한 작품이나 배역도 하고 싶아요. ‘눈발에서 사연있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했거든요. 제가 잘 웃고 명랑해서 안 맞으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감정 잡기도 편하고 매력적이었어요. 저의 밝은 면과 제 안의 어두운, 외로움 등의 감정이 작품을 통해 잘 표출했으면 좋겠어요(웃음).

10년 뒤에도 꾸준히 연기할래요!

올해는 다양한 캐릭터로 서는 것이 목표에요. 첫 영화 ‘눈발도 개봉하는데, 경상도 사투리도 쓰고 지금과는 다른 이미지에요. 제가 경상도 살아서 사투리를 편하게 썼는데 극 중 부산 사투리랑 달라서 난리가 난 적도 있죠(웃음).

10년 뒤에 저요? 아마 꾸준히 연기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찾아보고 믿고 보는 배우가 돼 있기를 바라요. 10년 뒤 저에게 ‘잘했어! 열심히 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만큼 열심히 하는 배우 장희령이 될 거예요. 지켜봐주세요!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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