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핸디소프트 신임 대표에 장인수 前 티맥스소프트 대표 내정
입력 2017-02-24 08:57 

다산그룹 계열사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핸디소프트가 신임 대표로 장인수 전 티맥스소프트 대표를 내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기존 이상산 대표는 핸디소프트 대표에서 물러나 자회사 핸디카 대표로 선임됐다.
핸디소프트는 23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상산 대표의 사임과 동시에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핸디카 대표로 선임했다. 이상산 대표는 핸디소프트 이사회 의장으로 여전히 경영에도 관여할 예정이다. 내달 중 열릴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장인수 차기 대표 내정자가 정식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장 씨는 오라클과 티맥스소프트에서 25년간 공격적인 사업전략과 영업 능력으로 업계에서 인정한 전문경영인이다. 지난해 티맥스소프트 매출을 1000억원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핸디소프트는 장인수 대표 선임을 통해 그룹웨어를 비롯한 SW 주력 사업의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7월 핸디소프트가 설립한 커넥티드카 전문 자회사 핸디카는 이상산 대표 체제를 맞아 미래 전략 수립과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핸디카는 현재 영국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업 탄탈럼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 체제를 맞아 핸디카는 탄탈럼과 공동사업은 물론 해외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핸디카는 베트남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와 스탠포드대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이상산 대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을 거쳐 2003년 통신장비 기업 다산네트웍스에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2013년 1월부터 핸디소프트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이상산 핸디카 대표는 "커넥티드카 사업은 핸디소프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다산 그룹 계열사들을 통해 확보한 소프트웨어, 자동차 전장 및 단말 부문의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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