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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3선발까지 세팅 완료...나머지는?
입력 2017-02-24 06:47 
넘치는 선발들이 모두 건강하다면, 다저스는 어떤 선택을 할까?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다섯 개의 자리 중 세 개는 주인공이 가려졌다. 나머지 두 자리는 누구의 차지일까?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틀 뒤부터 시작할 시범경기에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가 차례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MLB.com은 이를 두고 이들 셋이 건강하게 캠프를 보낸다면 개막 로테이션 첫 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로테이션 순서 그대로다.
그렇다면 나머지 두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는 아직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3월 둘째주에는 윤곽이 잡히겠지만, 일단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경기든 마이너리그 경기든 이닝을 소화하게 할 것"이라며 나머지 선수들은 캠프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두 자리를 다툴 선수는 류현진을 비롯,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훌리오 우리아스다. 우리아스는 다저스가 이닝 제한을 위해 그를 개막 로테이션에 제외하지 않는 이상 4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일단 우리아스는 다른 선발들과 같은 일정을 소화중이다. 24일에는 라이브 BP를 소화했다.
로버츠는 "우리에게도 생각이 있다. 아직 공유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이 있다"며 넘치는 선발 투수들을 정리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은 25일 두 번째 라이브 BP를 할 예정이다. 실전 투구를 앞두고 갖는 마지막 점검 단계다. 여기서도 이전과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저스 운영진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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