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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마크 벌리 등번호 56번 영구 결번 지정
입력 2017-02-24 03:40 
화이트삭스가 마크 벌리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여름 은퇴 선수 마크 벌리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6월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벌리의 등번호 5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벌리는 화이트삭스 구단에서 12번째로 영구결번을 받는 선수가 됐다.
좌완 벌리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치르며 518경기(선발 493경기)에 등판, 3283 1/3이닝을 던지며 214승 16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시즌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은 화이트삭스에서 보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2시즌동안 161승을 거뒀으며, 네 번의 올스타와 세 번의 골드글러브(2009-2011)를 수상했다. 2004년 245 1/3이닝, 2005년 246 2/3이닝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진 선수로 기록됐다.
2009년 7월 23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으며, 2005년에는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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