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딴 OT 사고에…교육부 "교외 OT 자제하라" 당부
입력 2017-02-23 21:30 
금오공대 OT 사고 / 사진=연합뉴스
잇딴 OT 사고에…교육부 "교외 OT 자제하라" 당부



올해도 어김없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관련 각종 사고가 잇따르자 교육당국이 '대규모 교외 OT 자제'를 각 대학에 당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대학 OT 행사에까지 정부가 일일이 개입할 수는 없지만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점에서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라며 "일단 OT를 교내에서 진행하도록 각 대학과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매년 신입생 OT 시기에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하고 있으나, 올해는 OT 현장점검이 시작된 지난 22일 두 건의 OT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22일 오전에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의 한 콘도에서 신입생 OT에 참가한 수도권 모 대학 학생이 손가락 3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충북 단양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경북 구미 금오공대 신입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의 교외 OT 행사가 많이 줄어든 추세지만, 일부 대학에서 여전히 대규모 교외 OT를 유지하면서 사고 위험이 뒤따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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