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타워 분양가만 3백억 대…'혐한령'에 긴장
입력 2017-02-23 20:02  | 수정 2017-02-23 21:00
【 앵커멘트 】
오는 4월 준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가 8천만 원이 넘는데, 당초 분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 부호들이 혐한령으로 주춤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준공까지 두 달을 남겨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입니다.

123층 높이 555미터로 국내에선 최고, 세계에선 5번째로 높습니다.

전체면적은 축구장 115개 크기로 건설에 쓰인 철골 5만 톤은 파리 에펠탑을 7개나 지을 수 있는 양입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국내 최고 높이와 최대 규모 기록을 갈아치운 롯데월드타워는 가격에서도 새 기록을 쓰게 될 전망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초호화 주거시설로 만들어진 레지던스 오피스텔입니다.


42층에서 71층 높이 모두 223개 호실로 구성되며, 3.3제곱미터당 분양가가 8천만 원 안팎에 책정될 전망입니다.

300억 원을 호가 하는 펜트하우스 4채 가운데 1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분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부호들이 혐한령으로 계약을 망설인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롯데 측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롯데 관계자
- "(중국 부호에) 포커스를 맞춰놓고 여기에만 분양을 해야겠다고 하지는 않고요. 어떻게 예상을 할 수 없고."

몇몇 한류스타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 측은 중국은 물론 중동 부호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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