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명진, 김무성 야누스 비판에 "저는 선한 야누스"
입력 2017-02-23 19:30  | 수정 2017-02-23 20:23
【 앵커멘트 】
어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야누스 같은 사람"이라며 "교회로 돌아가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죠.
오늘은 인명진 위원장이 기다렸다는 듯 김무성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무성 의원은 나쁜 야누스, 나는 선한 야누스"라며 자신을 모독하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제가 아직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인 줄 아는 모양인데, 저는 은퇴한 사람이거든요. 정치인의 이름도 더럽히면 안 되죠."

어제 김 의원이 자신을 '야누스의 얼굴'에 빗댄 것에 대한 반격입니다.

당 대표 법인카드로 호텔 식사를 즐긴다는 김 의원의 발언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호텔 가서 밥 먹는 것을 즐겼으면, 제가 이 당에 와서 지금 몸무게가 5kg 빠졌어요. 즐겼으면 그렇게 몸무게가 빠졌겠습니까?"

서로 한 번씩 치고받은 셈이 되자 김무성 의원은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 "거기에 대해서 대응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대통령 탄핵을 놓고 갈등하다 갈라선 두 당은 시간이 흐를수록 통합의 노력보다는 비난의 화살을 쏘는 데 더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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