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뉴스테이 2만2000여가구 공급…전년 比 83.33% ↑
입력 2017-02-23 16:30 

올해 첫 뉴스테이 공급물량이었던 물량에 여전히 청약자들이 몰려 관심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대구에 첫 공급된 뉴스테이인 서희건설의 '대구 스타힐스테이'는 청약접수 결과 전체 409가구 모집에 총 1648건이 몰리면서 평균 4.03대 1, 최고 6.1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뉴스테이는 사업 시작 이후 가장 많은 2만 2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1만2000가구보다 1만가구(83.33%) 증가한 수준이며 사업이 시작된 2015년(6000가구)의 세 배를 웃도는 수치다.
뉴스테이는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를 걸고 공급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청약통장없이 청약할 수 있어 강화된 청약제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기에 8년간 임대료 상승률을 연 5%로 제한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입주자를 모집한 7개 뉴스테이 단지 평균 경쟁률은 4.72대 1로 전년(2015년, 4.12대 1)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해 8월 GS건설이 경기 화성시에 공급한 '동탄 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평균 26.35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1.3부동산 대책 후 현대건설이 경기 수원시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평균 3.1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해 뉴스테이의 인기를 방증했다.

올해 공급을 준비 중인 주요 물량으로는 ▲현대산업개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774가구) ▲현대엔지니어링, 경기 용인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1950가구) ▲금성백조주택,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김포한강 Ab-04 뉴스테이 예미지'(1770가구) ▲우미건설, 경기 파주 운정3지구 '파주 운정 우미 린스테이'(846가구) 등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는 물론 올해 초 공급한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입주폭탄 등 악재가 예고되어있는데다 건설사들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 뉴스테이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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