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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황제' 이승훈, 매스스타트 우승…한국인 최초 4관왕 달성
입력 2017-02-23 15:18 
이승훈/사진=연합뉴스
'빙상황제' 이승훈, 매스스타트 우승…한국인 최초 4관왕 달성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11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승훈은 20일 남자 5,000m와 22일 10,000m, 남자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이날 매스스타트까지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4관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훈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힘을 비축했습니다.


2바퀴 지점에서 일본 츠치야 료스케가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이진영(강원도청)이 따라가며 선두 그룹과 2위권 그룹의 차이를 줄였습니다.

흐름은 비슷했습니다. 료스케가 독주했고, 2위 그룹이 쫓아가는 형국이었습니다.

이승훈은 하위권에서 몸싸움을 하지 않고 경기 후반을 도모했습니다.

이진영은 료스케의 독주를 막으며 일본 대표팀의 작전에 대처했습니다.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그는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아웃코스로 전력질주했고, 눈부신 속도로 앞선 선수들을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2위는 일본의 윌리엄슨 쉐인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김민석(평촌고)이 목에 걸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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