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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종합)
입력 2017-02-23 13:11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는 극과 극 반응을 얻을 수 있다. 평범하기에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지만 너무 주인공이 평범하면 극의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통사람'은 평범한 주인공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접목해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

김봉한 감독, 배우 손현주, 장혁 장혁, 김상호, 라미란, 지승현이 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보통사람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무로 연기파들이 대거 출연하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봉한 감독은 혼돈의 시대인 1980년대 중반 상식을 지키려고 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때와 지금과 무엇이 달라졌는가 싶다. 현대 2017년을 유추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장혁, 김상호, 지승현 등 기존 배우들이 갖고 있던 이미지들을 바꾸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김상호는 다양한 캐릭터를 했는데 착한 역으로, 승현도 센 캐릭터가 있어 어리바리한 이미지로 탈바꿈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극중 안기부 실장 최규남 역으로 악역의 끝판왕을 선보일 예정인 장혁은 최규남이 하는 일이 국가의 발전이 있지만 대중의 소통이 아닌 한쪽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강조를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캐릭터를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에서 악역으로 갈등을 조장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영화 ‘보통사람은 그야말로 지극히 평범한 남자 강선진(손현주 분)의 삶을 그리고 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가족들과의 행복만 추구하는 가장이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보통사람에서 평범함이야말로 주인공이 갖은 큰 힘이다. 보통 사람이 특별한 사건을 맞닿게 된 후 겪는 감정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어떤 포인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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