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가 태풍재해분야 최고권위상인 '킨타나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는 23일 태풍위원회로부터 태풍 재해 방지 분야 최고 권위상인 '킨타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킨타나상은 국제 태풍위원회가 매년 태풍재해 방지에 공헌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태풍 재해 방지에 헌신한 필리핀의 킨타나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이 상은 지난 2009년부터 시상돼왔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그동안 다양한 물 관련 국제협력 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킨타나상을 받았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2014년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치수대책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반영했고, 사회·경제적 측면의 평가도 할 수 있는 체계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홍수에 취약한 태평양 연안 회원국의 홍수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극한홍수예보 시스템과 관리지침 개발을 올해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태풍 관련 재해 저감을 위해 그동안 기울인 다양한 노력과 성과뿐만 아니라 수문분야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관련 분야 국내 기관으로 킨타나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항강홍수통제소 측은 설명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향후에도 기상·수문·방재 분야 협력에 노력하며 물 관련 재해 방지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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