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솔 안 들어왔다"…루머는 갈수록 증폭
입력 2017-02-22 19:30  | 수정 2017-02-22 20:22
【 앵커멘트 】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한솔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김한솔이 이미 말레이시아에 들어와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는 등 루머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마스크에 모자를 쓴 젊은 남성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한솔이 얼굴을 가리고 들어온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며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결국 다른 사람을 착각한 해프닝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버지 시신을 수습하려고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한솔 입국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아직 시신을 확인하러 온 유족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만약 김정남 가족 중 시신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들어온다면 신변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의 거듭된 부인에도 김한솔은 이미 쿠알라룸푸르에 들어와 있다는 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권에 적힌 김철이 아닌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말레이시아 당국이 가족의 DNA 표본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김한솔이 비밀리에 입국해 DNA 샘플을 제공한 뒤 다시 출국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어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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