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워크숍 마무리...숭례문 복원위원회 설치

국무위원 참석여부를 놓고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이명박 정부 국정운용에 관한 합동워크숍'이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숭례문 복원계획수립위원회 설치 등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정부 수석내정자와 인수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GDP가 4.2% 증가했지만, 보험료 증가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실질소득은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실질소득 증가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산업단지나 공장설립 규제 등에 대한 규제완화 로드맵을 조만간 마련하고, 조직개편으로 남는 공무원은 규제개혁 분야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숭례문 화재와 관련해 '복원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국무총리 산하에 '중앙재난조사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재난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인수위 대변인
- "졸속복원을 피해 신중하고 완벽한 복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복원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공직자 부패척결에 대해서는 '받는 부패' 뿐만 아니라 '주는 부패'에 대해 보다 엄격한 처벌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북 관계는 확고한 원칙아래 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한미동맹 복원과 함께 한중관계 격상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하루종일 격론을 펼친 뒤 한밤중에 두부김치와 함께 단합대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인수위 대변인
- "소주폭탄주가 돌기도 했고, 강권에 못이겨 이 당선인과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가 러브샷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에는 워크숍 참가자 전원이 대운동장을 15바퀴, 5km 가량 뛰는 강행군을 통해 서로간의 호흡을 맞췄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