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민주당 출범...총선체제 돌입
입력 2008-02-17 13:15  | 수정 2008-02-18 08:43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오늘(17일) 다시 하나가 됐습니다.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양당의 '통합 효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결의가 양당 합당 수임기구에 의해 의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땅땅땅!"

신당과 민주당이 재결합해 통합민주당을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2003년 9월 양당이 갈라선지 4년 5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앞으로 다가온 총선거를 맞이하여,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신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인터뷰 : 박상천 /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이번 총선 통해서 강력한 중도개혁 양대 정당으로 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

통합민주당은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 체제로 하되, 중앙선관위에는 손학규 대표를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원 등 지도부 자리는 신당과 민주당이 각각 8명과 5명씩 나눠 가졌습니다.


양당의 합당으로 총선 지형에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강세지역인 호남과 수도권에서 지지층 결집의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공천 경쟁이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는데다, 총선을 겨냥해 슬그머니 다시 합쳤다는 국민적 비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오대영 / 기자
-"통합민주당은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록한뒤, 곧바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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