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지사 "유승민, 새누리로 돌아가라"…무슨일이?
입력 2017-02-22 08:30 
남경필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에게 충고를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경쟁자 유승민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남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의원을 위한 충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미 바른정당은 모든 동지들이 머리를 맞대 국정농단세력과 연대는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낡은 기득권 세력을 떨쳐내는 진짜 보수의길이 바른정당의 창당정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바른정당 동지들의 총의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유 의원의 입장이 짐작은 된다"며 "낡은 세력을 바라보는 유 의원의 정치적 계산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했다.

남지사는 그러나 그길은 바른정당이 걷고 있는 길이 분명히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해당행위 일뿐 이라고 비난했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창당이래 계속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며 그 이유를 국정농단세력과 완전히 절연하지 못한 태도를 들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단일화를 이야기할 수록 '대선필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지사는 마지막으로 유 의원에게 "국정농단세력과의 후보 단일화를 포기할 수 없는 유 의원이라면 차라리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시길 권합니다"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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