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KB손해보험, 수급 불확실성 존재"…목표가↓
입력 2017-02-22 08:29 


키움증권은 22일 KB손해보험에 대해 대주주의 넉넉한 자본 여력은 긍정적이지만 완전 자회사화 우려에 수급 불확실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손해보험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511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11% 하회했다. 효율면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안정화됐으나, 일반보험과 장기위험손해율은 악화됐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연말 RBC비율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으나, 유증 후 170% 내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보험업계에 대해 중기적으로 자본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KB손해보험은 대주주가 넉넉한 자본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주주 지원 하에 업계 내 지위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급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KB금융이 장기적으로 KB손해보험의 완전자회사화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법론적인 면에서 불확실성이 현재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주식스왑과 정관변경을 위해선 주주총회의 특별결의가 필요하고 KB손해보험이 현재 가능한 제3자 배정 유증을 모두 단행하더라도 대주주의 지분율이 48%에 불과하다"라며 "완전자회사까지 추가 연결고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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