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차량공유기업, 성희롱 없애려고 고용한 사람이
입력 2017-02-22 07:52 
2016년 7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연설하는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세계 1위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논란이 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조사를 위해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을 고용했다
21일 CNN보도에 따르면 칼라닉 CEO는 20일 전 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19일 제기된 성희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홀더 전 법무부 장관과 태미 알바런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홀더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단에 합류했다가 뭇매를 맞았던 우버가 이번엔 직장 내 성희롱 시비에 휘말리면서 이미지가 악화하자 미국 최고의 변호사 가운데 한 사람을 고용해 서둘러 상황을 수습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작년 말에 회사를 떠난 수전 파울러 리케티는 19일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15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우버에서 근무할 당시 직속상관인 매니저가 함께 잠을 자자고 말하는 등 성희롱을 해 채팅 메시지를 복사해 인사담당 부서에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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