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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결함 정비 빨라진다…항공사별 `특별 대응반` 운영
입력 2017-02-22 07:33 

앞으로 항공기에 결함 정비가 빨라진다. 정부가 항공사별 '특별 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국적 항공사들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 정비인력을 모아 공항에서 활동하는 특별 대응반을 꾸릴 것을 권고했다.
기존에는 엔진, 보조동력장치(APU) 등 기체 결함이 발생했을 때 해당 기술 분야나 부품을 전담하는 정비사만을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추가로 문제가 발견되면 다른 분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결함을 정비하기까지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신설할 예정인 '특별 대응반'에는 여러분야의 전문 정비사들이 한팀으로 결함 발생시 동시에 현장에 투입해 유기적으로 협력, 조기에 신속하게 조처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 대응반은 일단 강제성 없이 항공사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면서도 "정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책인 만큼 실제 운영이 잘되지 않는다면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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