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신 확보전 2라운드…초조해지는 북한
입력 2017-02-22 07:00  | 수정 2017-02-22 07:21
【 앵커멘트 】
어제(21일) 대략의 부검결과까지 발표되면서 시신을 확보하려는 북한 측은 점점 초조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김한솔의 입국 여부가 역시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 내 북한에 대한 인식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무엘 / 쿠알라룸푸르 시민
- "북한이 말레이시아 정부를 방해하는 것 같은데 간섭 그만둬야 합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 정부 역시 북한 측에 대립각을 세우며 DNA를 확인해 줄 유족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시신을 확보해야 하는 북한 측은 점점 초조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말레이시아 측을 강하게 비판했던 강 철 대사 등 북한대사관 측은 어제(21일)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밀 카드가 없는 북한대사관 측은 유족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규정상 DNA를 확인해 줄 자녀나 친지가 장기간 안 오거나 유족 간 분쟁이 발생하면 북한대사관 측이 시신 확보에 유리해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시신 수습을 어느 쪽에서 할지는 김한솔이 이번 주 내로 말레이시아에 등장할지 여부가 중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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