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이접기로도 "독도는 일본땅"…노골적 주입 교육
입력 2017-02-22 06:51 
【 앵커멘트 】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억지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도는 일본 땅"이란 정부 관계자의 망언은 기본이고, 심지어 교묘하게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통해 왜곡된 독도 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내각 관방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입니다.


시네마현을 상징하는 캐릭터 '시네마코'와 퀴즈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퀴즈 내용이 황당합니다.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답하면 "아쉽지만, 다음 기회다"며 중도에 끝납니다.

반면, 일본이라고 답하면, 독도와 함께 있는 '시네마코' 종이 접기를 다운받아 만들 수 있습니다.

퀴즈를 풀고 종이접기를 하는 사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교묘하게 주입시키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외무상부터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까지, 관료들의 망언도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입니다."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단호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또 다시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가뜩이나 소녀상 문제로 팽팽한 한일 갈등은오늘(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또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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