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송환 미뤄져…구금 연장 신청
입력 2017-02-22 06:50  | 수정 2017-02-22 07:06
【 앵커멘트 】
정유라 씨는 덴마크에서 언제쯤 한국으로 돌아올까요?
덴마크 검찰이 정 씨에 대한 송환을 또 한 번 미뤘습니다.
사실상 특검에 부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돼 50일 넘게 구금 중인 정유라 씨.

▶ 인터뷰 : 정유라 씨 (지난달 1일)
- "진짜 (한국의) 보육원에 있든지 사회단체에 있든지 병원에 입원해 있든지 상관없거든요."

애초 덴마크 검찰이 어제(21일) 정 씨의 송환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 씨의 송환은 다시 한 번 미뤄졌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으로부터 새롭게 받은 자료를 조금 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덴마크 검찰로 보낸 자료가 불과 일주일 전에 도착하면서 검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해 교수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정유라 씨 본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성은 커졌지만 사실상 물건너 갔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조속한 송환은 아마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씨의 구금 시한이 곧 끝나는 만큼, 덴마크 검찰은 정 씨에 대한 구금 연장을 법원에 요구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nobangsim@mbn.co.kr]
- "덴마크 검찰이 정 씨에 대한 송환 결정을 미루면서 특검의 대면조사 성사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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