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남 부검 첫 발표 "외상없어 구체적 사인 조사 중"
입력 2017-02-21 19:41  | 수정 2017-02-21 19:46
【 앵커멘트 】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시신 부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발표를 했습니다.
바늘 자국같은 외상 흔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고, 속 시원한 사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이 김정남 시신 부검 결과에 대해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누르 히샴 압둘라 / 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바늘 자국같은 것이 발견됐나요?) 어떤 명백한 상처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몸에서 어떤 외상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사인 확인을 위해 시신 샘플을 화학 관련 실험실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누르 히샴 압둘라 / 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화학 실험실에 부검 결과를 보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 분석과 함께, 독성 물질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며…."

또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과 치아 구조 확인도 끝냈다며 유족들의 DNA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누르 히샴 압둘라 / 말레이시아 보건부 국장
-"치과 진료 기록과 대조해 보면 신원을 알 수 있겠죠. 아직 어떤 사람도 유족이라고 나타나지 않았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대사관이 허락도 없이 두 번째 부검을 한 것에 대해 "어떤 부검도 추가로 없었다"며 정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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