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남] 김평일도 '망명정부' 접촉…추대설로 위험해졌나?
입력 2017-02-21 19:30  | 수정 2017-02-21 20:05
【 앵커멘트 】
(그런데) 현재 체코 대사로 가 있는 김평일도 망명정부 수반을 제안받았단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추대설을 접한 김정은은 또 자신의 삼촌을 숙청할 생각을 하게 될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정은의 작은아버지인 현 체코 대사 김평일.

망명정부를 추진하는 이 탈북단체는 김평일에게도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일 / 국제탈북민연대 사무총장
- "국제 탈북민들이 수반으로 옹립하려고 한다, 접촉이 있다는 정도로만…."

당시 김평일은 어떠한 답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추대설이 불거지는 자체가 김평일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은이 그동안 대안 세력들은 모조리 제거하며 편집광적인 성격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김정남 못지않게 백두혈통이기 때문에 김정은에게는 라이벌이고, 적이다, 언제든 자기에게 도전할 수 있단 측면에서 적지 않은 위험이 내재하고 있다고…."

한편, 통일부는 탈북 단체의 망명정부 수립 추진과 관련해, "망명정부보단 대한민국 속에서 통일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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