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참여정부 증시 조선·건설 '약진'
입력 2008-02-17 08:25  | 수정 2008-02-17 08:25
참여정부의 지난 5년동안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증시는 괄목할 성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조선 등 중국관련 업종과 건설업종주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조선과 건설업종이 참여정부 5년 동안 증권시장에서 급성장했습니다.


참여정부출범 직전일인 지난 2003년 2월24일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14일까지 업종별 등락률에 있어 기계업종은 754%, 건설 618% 급등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은 참여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속에서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자 가격이 급등했고 역설적이게도 건설업종이 급등한 것 입니다.

이에 반해 통신업종은 13% 밖에 상승하지 않았으며,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등도 지수상승률 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시가총액으로는 서비스업이 53조원으로 1천215% 증가하며 증가율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운수창고, 기계, 건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이 19배로 불어나며 30위에서 3위로 급부상했습니다.

또 두산중공업이 61위에서 13위로 올랐고, 삼성중공업은 29위, 현대미포조선 46위 등을 기록하며 중공업주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위에서 8위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KT는 10위, LG전자 12위 등 통신·전자업체들의 순위는 대부분 밀려났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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