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골드만삭스 역시 `PEF사관학교`
입력 2017-02-21 17:47 
최동석 골드만삭스 투자은행(IB)부문 공동대표(사진)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긴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PEF업계 인재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골드만삭스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2002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2014년부터 정현진 공동대표와 함께 한국 IB부문을 이끌어왔다. 최 대표가 이직하면 골드만삭스 IB부문은 정형진 대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 대표는 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공동대표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임정강 대표가 2011년 설립한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는 중견·중소기업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 자기자본투자그룹(PIA)과 주방용품 제조사 해피콜을 사들이기도 했다. 최 대표의 이직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PEF 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다수 배출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대표적인 인물. 그는 골드만삭스와 칼라일을 거쳐 2005년 MBK파트너스를 창립한 이후 국내 PEF 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도 골드만삭스에서 실무를 경험한 후 PEF업계에 뛰어든 사례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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