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입국설 '논란' 와중에…말레이병원, 김정남 부검 결과 오후 발표

김한솔 입국설 '논란' 와중에…말레이병원, 김정남 부검 결과 오후 발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느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인을 분석 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이 21일 오후(현지시간) 김정남 부검에 관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남 시신이 안치돼 있는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과 말레이 보건부 산하 기관인 국립법의학연구소(IPFN)의 수장들이 이날 병원 부검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부검에 대해 브리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김정남 부검 결과 또는 중간 경과를 발표할지, 독극물이 검출됐는지 등이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 보건장관은 20일 기자들에게 김정남의 시신 부검 결과를 이르면 오는 22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일 김한솔은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 씨의 모습이 현지 취재진에게 포착되지 않아 입국설에 대해 '가짜뉴스'가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2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오전 2시)에는 김정남의 시신이 있는 병원 주변에 경찰 특수부대가 새로 배치되고 주변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김정남 시신에 대한 재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쿠알라룸푸르병원은 오전 1시쯤 경찰 특수부대원들이 검정색 차량을 타고 도착한 후 주변에 배치돼 경계를 강화시킨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