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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 폐공장 부지 뉴스테이·아파트 등 주거지로 탈바꿈
입력 2017-02-21 14:57 
오산청학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 [사진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산 세교2지구에 연접해 있는 쌍용제지 폐공장부지(12만㎡)를 올해 첫 민간제안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제지 공장은 1967년부터 포장재를 공급하는 제지산업시설이었으나, 제지산업이 사향길을 접어들면서 2014년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공장시설과 노후건물들이 흉물로 방치돼 왔다. 또 공장부지는 세교2택지개발지구(280만㎡)에 둘러쌓여 마치 섬처럼 단절돼 주변 환경과 이질적으로 괴리돼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장기간 방치된 쌍용제지 폐공장부지가 도시환경 및 지역이미지 개선, 주변과 조화로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2.4km)와 봉담동탄고속도로 북오산 IC(3.5km)가 인접해 있고, 전철 1호선 오산역도 가까워 광역교통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또 주변에 화성산업단지(삼성전자)와 진위산업단지(LG CNS, LG전자)가 있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국토부는 대상부지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공업용지가 주거용지로 변경돼 뉴스테이 1300가구와 분양주택 1300가구 등 총 2600가구가 공급될 수 있는 택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내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내년에 지구계획을 승인해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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