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기업용 정보기술(IT)시스템 무료진단 분석 서비스 '루킨(Lookin)'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능형 진단 분석 엔진을 탑재한 루킨은 30분 내에 취약점과 개선점을 파악해준다. 기존 진단서비스들은 IT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진단하고 결과를 파악하는데 평균 2주 이상이 소요됐다. 이를 위해 1000여 개 진단 항목을 탑재된 지능형 진단 분석 엔진이 꾸준히 업데이트한다.
제조사가 다른 서버나 데이터베이스도 무료로 진단해 준다. 삼성SDS는 "글로벌 IT업체들은 자신이 판매한 서버·데이터베이스·소프트웨어에 한해 제한적으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단 비용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루킨을 이용하면 기업들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킨은 웹 기반으로 구성돼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 중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무료 진단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인철 삼성SDS 인프라사업부장은 "IT 시스템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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