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대통령의 날`에 수천명 거리로 나온 까닭이
입력 2017-02-21 09:04 

2월 셋째 주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기념하는 미국의 연방 공휴일이다.
원래 조지 워싱턴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생일을 휴일로 제정한 주가 많았지만 1970년대 미 연방 의회가 모든 전직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제정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대통령의 날인 20일은 현직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대로 넘쳐났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뉴욕과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20여 개 주요 도시에서는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 "내 대통령의 날이 아니다"를 외치며 수천 명이 거리로 나섰다.

CNN은 '내 대통령의 날이 아니다(Not My President's Day)' 집회에는 어느 반 트럼프 집회보다 강력한 메시지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뉴욕 맨해튼 콜럼버스 서클에 모인 시위대는 '아냐(No)'라는 매우 단순한 메시지로 자신들의 뜻을 내비쳤다.
시위대는 스페인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들로 표시된 'No'라는 단어가 쓰인 피켓을 들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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