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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박혁권표 웃픈 연기 공감 얻으며 시작
입력 2017-02-21 08: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의 박혁권이 첫 방송부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박혁권은 1회부터 대한민국의 평범한 40대 가장이자 주류회사의 비주류 만년과장 나천일을 '박혁권 표' 코믹연기와 생활연기로 재탄생 시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월차를 내고 자리를 비운 회사에서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자 초조해하는 천일의 모습을 짠하면서도 코믹하게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나천일 특유의 2% 부족한 아재개그를 능글맞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천일이 '엘리베이터 방귀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 받는 장면에서 그는 억울함으로 가득 찬 표정과 다소 찌질(?)한 모습으로 나천일과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인생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서 연속 방송 된 2회에서 박혁권은 폭소를 유발하는 남편 연기를 선보여 극에 깨알 재미를 더했다. SNS에 자랑하기 위해 요리 삼매경에 빠진 아내 맹라연(박선영)의 맛 없는 음식을 먹으며 고통스러워 하고 극중 천일의 사수인 최부장(엄효섭)에게 전수 받은 프리패스 비법에 따라 라연의 사진을 연예인처럼 포토샵 해 지갑에 넣고 다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 하게 한 것.
뿐만 아니라 '가족사진 촬영' 장면에서 사진 한 귀퉁이에 억지로 끼어있는 모습과 아내와의 극장 데이트에서 라연의 추파(?)가 두려운 나머지 복도를 끼고 멀찍이 앉아있는 그의 모습은 대한민국 모든 남편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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