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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 “기성용·박지성 기술 좋다…주세종 인상적”
입력 2017-02-21 08:30  | 수정 2017-02-21 08:39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상하이 상강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안드레 빌라스보아스(40·포르투갈) 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해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서울-상하이가 열린다. FC 서울은 K리그 클래식 우승, 상하이는 슈퍼리그 3위 자격으로 아시아클럽대항전에 참가한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북 현대-알아인을 봤다. 서울도 많이 분석했다”면서 선수들이 기술이 좋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현직 선수인 박지성(36·JS 파운데이션 이사장)과 기성용(28·스완지)만 봐도 한국축구 개인 테크닉 수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PL 시절 월간 최우수 지도자로 2차례 선정된 빌라스보아스는 2011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이기도 하다.
상하이에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올스타 미드필더 오스카르(26·브라질)와 프리메이라리가 및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MVP 공격수 헐크(31·브라질)가 포진해있다.
헐크와 오스카르는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고 출전을 예고한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서울은 미드필더 오스마르(29·스페인)와 주세종(27) 그리고 공격수 데얀(36·몬테네그로)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주세종이 수원 삼성과의 2016 FA컵 결승 2차전 승부차기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K리그 클래식에서 오스마르는 2016시즌 베스트 11, 데얀은 2012년 MVP가 대표적인 경력이다. 주세종은 스페인과의 중립지역평가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2015년부터 A매치 5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갑급리그(2부) 스자좡 융창 공격수 아드리아노(30·브라질)는 지난 시즌 서울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1경기 13골로 맹활약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서울을 떠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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