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숭례문 화재 진압과정 문제 조사
입력 2008-02-16 17:40  | 수정 2008-02-17 09:56
숭례문 화재 진압과정에서 소방당국의 초동대처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소방 당국의 무전기록과 관련 서류등을 넘겨받아 분석중입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대문 경찰서는 숭례문 화재 당시 초기 진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소방당국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남대문 경찰서장은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건 당일 무전기록과 화재보고서 등의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기 진압에 실패한 만큼 시간대별 대응 조치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집중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화재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진압을 지휘한 문화재청 담당 사무관을 어제 소환한 데 이어 월요일에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과 문화재청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두 기관의 초동 대처관련 서류등을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숭례문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중구청에 대해서도 며칠째 담당자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화재 당일 근무일지도 입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대문경찰서는 또 숭례문 경비업체인 KT텔레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노트북 등 두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KT텔레캅과 중구청, 문화재청 간의 계약서류도 분석해 숭례문 관리 책임소재에 관한 조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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