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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웅 북한 IOC 위원 "평창 못 갈 이유없다"
입력 2017-02-20 19:30  | 수정 2017-02-20 20:43
【 앵커멘트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참석 중인 북한의 장 웅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을 MBN 취재진이 만났습니다.
장 위원은 북한 선수단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당연히 북한 정부와 교감을 나눈 내용이겠죠.
일본 삿포로에서 국영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안게임 행사장에서 만난 장 웅 IOC 위원은 스포츠 관련 질문은 뭐든 좋다며 인터뷰를 제지하는 주최 측에 오히려 괜찮다면서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서 인터뷰를 하면 안 됩니다.) 문제없습니다. 어떤 인터뷰도 괜찮습니다."

북한 체육계를 대표하는 장 위원은 북한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장 웅 / 북한 IOC 위원
- "평창(올림픽)에 참가 못 할 이유가 없죠. 안 할 이유도 없고. 올림픽에 참가해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이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종목별로 출전 자격을 얻는다면 무조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 웅 / 북한 IOC 위원
- "선수들이 준비돼야죠. 참가한다고 했다가도 못 나갈 수도 있는 거고. 원론적인 게 아니라 원칙적으로 참가하는 거죠. 그렇게 됐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일본 삿포로)
- "소치 올림픽에 불참했던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쇼트트랙 5명, 피겨 스케이팅 2명을 파견한 것은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삿포로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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