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결혼 승낙 받던 중, 정주리가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이유는?
입력 2017-02-20 14:00 
사진=MBN 동치미


지난 18일 방영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당신이 어떻게 나를 배신해'라는 주제로, 남편들이 아내를 배신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개그맨 정주리는 "남편은 생각이 없다"면서 "그런 남편에게 배신감을 크게 느낀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결혼 하기 전이었다. 결혼 승낙을 받으려고 친정 부모님을 찾아갔다"고 하면서 "남편이 아버지에게 '저 주리랑 결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이어 정주리는 "아버지가 '주리랑 결혼하게'라고 물으면서 '내가 하지 말라고 하면'이라고 다시 물었다"면서 "그러자 남편은 '안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남편의 태도에 너무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남편에게 '결혼 승낙받으러 와서 이렇게 빠른 포기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개그맨 이혁재는 "그게 왜 배신이야"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정주리는 "배신이죠. '아버님이 싫다고 해도 주리를 책임지고 살아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정답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패널로 출연한 개그맨 최홍림은 "진심일 수도 있다"면서 "결혼을 말려주길 바라는 남편의 진심이다"며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이혁재는 "아버지가 상련례 자리에서 '내가 반대하면 결혼 안 하겠나'가 아버지의 질문도 진심이 아니듯, 똑같이 응대하는 것이다"라며 정주리 남편을 옹호했습니다.

MBN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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